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세월호사고 대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장에서 급박하게 들려오는 요청의 목소리, 아주 가냘프고 힘 없는 목소리라도 절대 소홀히 여기지 말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종자 구조작업 과정에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하는 실종자 가족들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집권여당 차원에서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위 위원장인 심재철 최고위원은 관계 당국이 적극적으로 구조작업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당국이 0.1%의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고 (실종자를) 구조해주길 바란다”며 “여러 가지 대책에 관해서는 야당과도 협조해서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지도부 차원에서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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