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오전 기자들을 만나 "통일이 성장동력 창출에 중요한 일이라는 데 방점을 둘 경우 일회적이고 사행성이 있는 것처럼 비칠 수 있는 jackpot(복권 등에서의 거대한 상금·대박)보다는 광맥 개발의 의미와 동시에 거대한 부의 원천을 의미하는 bonanza가 더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Jackpot의 경우 의미를 전달하는 데 더 효과적이지만 부정적인 의미로 쓰일 수 있는데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지난달 'jackpot or crackpot(비현실적인 혹은 그런 사람)'이라고 통일 대박론을 비꼬는 데 사용됐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기본적으로 bananza를 사용하되 대중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을 때는 jackpot을 보조 용어로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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