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로 끝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의 수혜 대상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6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 물량이 32개 단지 2만1,25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이달 입주 아파트 1만231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3,862가구보다는 2,611가구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9개 단지 6,079가구가 입주자를 맞는다. 서울은 두 곳 1,097가구며, 경기도에 7개 단지 4,982가구가 집중돼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천동에 건립된 주상복합 '잠실 푸르지오월드마크'가 눈에 띈다. 전용 84∼244㎡ 28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6월24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용인 중동에서는 2,770가구 규모의 신동백 롯데캐슬에코가 입주자를 맞는다.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대단지로 수영장, 9홀 골프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눈길을 끈다. 김포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아파트 역시 다음달 입주가 이뤄진다.
지방에서는 23개 단지 1만5,172가구가 입주한다. 부산이 3개 단지 3,988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1,703가구) ▦경남(1,687가구) ▦충북(1,686가구) ▦전남(1,286가구) 등에서도 1,000가구 이상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취득세를 감면 받기 위해서는 6월 말까지 잔금을 납부하거나 등기를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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