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CNN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지난주 여행 전문 사이트 ‘CNN 트래블’에서 전 세계 쇼핑 관광지 12곳을 선정, 발표했다.
CNN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이동성·가격·다양성·경험 등 네 가지 항목에서 40점 만점으로 각 도시를 평가했다.
서울은 이동성 4점, 가격 7점, 다양성 4점, 경험 6점으로 총 21점을 받아 12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패션 본고장’인 밀라노(22점), ‘명품 거리’로 유명한 마드리드(23점) 등에 이어 주요 쇼핑 도시로 평가된 것이다.
CNN은 “한국인의 쇼핑 열정은 거의 광적이며 실제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서울은 호화롭게 장식된 백화점부터 높이 솟은 심야 쇼핑몰에다 최신 유행 길거리 상점까지 변화하는 최신 트렌드 상품들을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NN은 이어 “외국 명품들에는 대체로 매우 높은 가격표가 붙어 있는 반면 현지의 부티크점들은 세련된 상품들을 저렴하게 팔기도 한다"면서 "현대와 전통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라고 전했다.
한편 쇼핑 도시 순위에서 뉴욕이 35점으로 1위에 올랐고 도쿄 34점, 런던 31위, 쿠알라룸푸르 30점, 파리 29점으로 2∼5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6∼9위는 홍콩(28점), 부에노스아이레스(27점), 빈(25점), 두바이(24점)가 각각 뒤를 이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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