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스 라자르 헝가리 총리 비서실장은 10일(현지시간) 내무부가 국가비상사태 선언을 제안했다며, 15일 열리는 장관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헝가리는 남부 세르비아와의 국경 지역에서 약 2,000여 명의 병력을 동원한 군사 훈련도 벌였다. 헝가리 의회는 22일 회의에서 국경경비에 군을 투입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또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헝가리의 새 법은 국경지대의 장벽을 훼손하면 최고 5년형에 처하고 국경을 넘는 행위도 범죄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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