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1군 선수의 평균연봉은 2억원에 가깝고 억대 연봉선수는 역대 최다인 1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KBO 소속선수 등록인원과 연봉자료 등 각종 현황을 12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군 엔트리(27명·외국인선수 제외) 평균연봉은 1억9,325만원이다. 지난해의 1억8,432만원보다 893만원 올랐다.
구단별 1군 평균연봉 1위는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평균 2억9,074만원을 받는다. 한화·SK·LG·롯데까지 5개 구단 1군 연봉이 평균 2억원을 넘어섰다. 퓨처스리그(2군) 선수를 포함해도 KBO 535명 평균연봉은 1억1,247만원(외국인·신인선수 제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선수는 지난해의 136명에서 4명이 늘었다. 삼성이 1억5,876만원이었고 올해 1군 리그에 진입하는 kt 위즈는 5,273만원으로 나타났다. kt와 NC, KIA만 평균연봉이 1억원 미만이다.
선수별로는 김태균(한화)이 15억원으로 4년 연속 최고 연봉선수로 기록됐고 장원준(두산)·최정(SK)·강민호(롯데)가 10억원으로 공동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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