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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각 日 대지진때 동쪽 이동 1년치 맞먹어"
입력2011-04-06 17:19:47
수정
2011.04.06 17:19:47
김광수 기자
국토지리정보원 분석
지난 3월11일 일본 동북부 대지진 발생 당시 우리나라의 지각이 동쪽으로 이동한 거리가 평상시 1년 움직인 것과 맞먹는 2.3㎝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지리정보원은 한국천문연구원 및 국내 학계와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일본 지진 영향으로 우리나라 전역은 평균 2.3㎝, 울릉도와 독도는 각각 4.5㎝, 5.4㎝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6일 밝혔다.
정보원은 국제 위성기준점 네트워크(IGS)의 임시 GPS보정량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지각이 지역별로 움직인 후 일부 복귀한 것으로 분석했으나 IGS의 최종적인 정밀 GPS보정량을 반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보원은 우리나라 위성기준점(52개)과 중국∙러시아∙일본 등 인접국 위성기준점(10개)의 GPS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이에 따르면 평상시 우리나라 지각은 연간 약 2.5~3.0㎝씩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이번 지진으로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를 하루 만에 움직였다.
정보원은 이번 지각변동이 삼각점 등 측량기준점의 위치변화에 극히 일부 영향을 줬으나 우리나라 전역의 지각변동 방향과 크기가 일정해 건설공사 등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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