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12포인트(1.00%) 하락한 1만7,919.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07포인트(0.43%) 내린 2,119.2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4포인트(0.21%) 하락한 5,208.1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기업 실적 부진 때문이다. 특히 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의 실적 부진에 전날까지 확산됐던 올 2ㆍ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많이 줄었다. 이들 두 종목은 각각 5.8%와 7.0% 급락했다. IBM은 전일 장 마감 후 올해 2ㆍ4분기 순이익이 34억달러로, 주당 3.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5% 감소한 208억달러였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주당 순익 3.79달러, 매출 209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의 올 2ㆍ4분기 주당순이익도 1.73달러로 전문가 예상치보다 2센트 낮았다. 또 올해 실적 전망도 하향조정했다. 이들 두 종목의 다우 지수 비중은 각각 2위, 10위에 달해 주가에 미치는 충격이 컸다. 버라이존도 매출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며 2.3% 하락했다. 버라이존 주가 하락은 통신업종 하락으로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산업주와 통신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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