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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브라질 월드컵 중계, 조우종 발탁 "전현무가 고사한 까닭은?"

사진=KBS제공

KBS가 퇴사한 전현무 아나운서에게 월드컵 경기 중계방송을 제안해 화제다.

이에 대해 전현무 측 관계자는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며, 스케줄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근본적으로 전현무 본인의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제안을 해 준 것만으로 매우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KBS가 전현무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KBS 아나운서 및 양대 노조(KBS본부ㆍKBS노동조합)는 전현무 영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퇴사자의 경우 3년간 KBS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BS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경기 중계는 조우종 아나운서가 맡게 되었다. KBS 중계팀의 메인 MC로서 숱한 올림픽과 월드컵을 누벼왔던 조우종 아나운서가 이번 월드컵부터는 캐스터로 활약하게 된 것이다.



KBS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현무가 언급된 것은 사실이지만 후보 중의 한 명이었을 뿐 이미 맡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계기로 조우종 아나운서가 KBS 스포츠 중계 분야의 차세대 캐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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