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은 내년 경영목표를 ‘고객감동’으로 정했다. 29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우선 부산본점은 내년 상반기 매장 확대를 통한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호텔의 여유공간을 백화점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13년까지 부산권 최대 문화홀과 MVG주차장 신설 등 고객 편의시설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문화마케팅 강화를 위해 유명인을 초청, 고객과 자연스런 만남을 주선하는 ‘시네마토크 콘서트’를 매월 진행하는 한편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광복점은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 유통업체와 직접 마케팅 협력 및 서비스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크루즈 관광객 등 외국인 쇼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 제휴 및 차별화된 단독 감사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동래점은 상권 내 대단지 신규 아파트 입주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입주 신문을 제작ㆍ배포하고, ‘더블 마일리지’ 및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B-zero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센텀시티점은 반품 및 교환절차를 간소화하고 장애인과 임산부를 위한 쇼핑도우미를 보강하는 한편 햇살공원과 롯데자이언츠 홀 명소화를 통해 내점 고객에게 보다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방침이다. 부산본점 박영환 영업총괄팀장은 “흑룡의 해, 임진년에는 어느 해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시기”라며 “소매유통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위기’라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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