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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데다 국내관광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중저가 관광호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정부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중저가 관광호텔 경영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베니키아를 출범시켰다. 베니키아(BENIKEA)는 '베스트 나이트 인 코리아(Best Night in Korea)'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브랜드로 '최고의 휴식을 선사하는 한국의 대표 호텔'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현재 베니키아는 서울ㆍ부산ㆍ강원도ㆍ경상도ㆍ제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 관광호텔 45개(객실 수 3,500여개)가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다. 베니키아 가맹 호텔은 비수기 평일 일반실 기준으로 1박당 최대 미화 100달러 내외의 객실요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 있는 여행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모든 베니키아 가맹 호텔은 직원 서비스 교육, 투숙객 설문조사,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체계적인 서비스 품질관리가 이뤄진다. 전체 이용객은 내국인 70%, 외국인 30% 정도이며 올해 예약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베니키아가 다른 중저가 호텔과 차별화되는 점은 정부의 철저한 관리에 힘입어 어느 가맹점이나 시설과 서비스 수준이 균등하다는 것. 한국관광공사가 규정한 베니키아 호텔체인 가맹절차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통과해야 가맹호텔 자격이 주어진다. 가맹심사는 전문 인증기관을 통해 시설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들은 심사에 통과한 호텔을 믿고 선택할 수 있다. 또 ▦교통편리 ▦공항 인근 ▦바다 조망 ▦온천 ▦스키장 등 각각 특징을 가진 호텔들이 가맹돼 차별화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편안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어 외에 일본어ㆍ중국어ㆍ영어 등 4개 국어로 지원되는 베니키아 홈페이지에서 모든 가맹 호텔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베니키아는 가맹 호텔 종사원을 대상으로 맞춤식 방문교육인 현장교육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왔다. 올해부터는 호텔 실무를 중점으로 한 정기교육 외에 신청 호텔에 한해 e마케팅, 글로벌 매너, 외국어 회화 등 선택교육을 추가했으며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도 제작, 보급하고 있다. 김조영 베니키아사업단장은 "서비스 품질관리 프로그램과 더불어 체인호텔 표준화의 기반인 브랜드 기준을 완성함으로써 베니키아가 국제적인 호텔체인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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