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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로 기부하고 소득공제 혜택"

최원용(왼쪽) 대한적십자사 재원조성본부장과 강승하 롯데카드 제휴영업부문장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한 뒤 사용액의 0.2%를 기부하는 'Give1004카드' 모형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와 롯데카드가 카드 포인트를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는‘사회공헌 카드사업’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 롯데카드는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해‘대한적십자사 Give1004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Give1004 롯데카드는 사용금액 0.2%를 기부금으로 적립해 연말 정산시 기부금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기부금은 카드 회원의 명의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된다. 적립된 돈은 국제구호기금 마련과 소외계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소득공제와 함께 기부까지 가능한 일석이조의 기능을 가진 ‘착한 카드’인 셈이다. 이 카드는 혜택도 다양해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의 3대 대형 할인점을 비롯해 TGIF·롯데리아 등의 롯데 외식업종 계열사에서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을 받게 된다. 카드는 대한적십자사나 롯데카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바로 발급 받을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한 Give1004카드는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이용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살린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기업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2002년 출범 이후 8년 만에 ‘1,000만 고객’이 이용하는 회사로 성장했다”며 “대한적십자사와의 제휴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어려운 이웃의 삶에 힘을 실어주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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