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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 삼성.LG에 반덤핑관세 부과 요청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을 미 상무부에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풀은 삼성과 LG가 미국시장에서 냉동실이 밑에 있는(Bottom-mount) 방식의 일명 ‘프렌치형’ 냉장고를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서 미 무역법을 위반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판매가격보다도 싼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월풀은 또 이들 업체가 한국에서 저리의 금융지원과 근로자 훈련기금을 받는 방식으로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미 정부의 조사결과 결백함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으며 LG도 월풀측 주장이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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