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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유물 신제품 루머...이젠 삼성도 시장서 관심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루머가 글로벌 모바일시장과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차기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루머와 관심은 그동안 애플의 '전유물'이었으나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면서 삼성 제품도 글로벌 시장과 언론의 관심사가 됐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미국의 기기 전문사이트 애낸드테크의 스마트폰 전문 편집자 브라이언 클러그는 "이번(갤럭시S4)에는 보다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3 출시와 관련해서도 지난해 1월부터 출시 시점이나 사양 등과 관련해 각종 루머가 나왔으며, 같은해 5월 출시 이후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그는 자사 사이트에 삼성의 차기제품이 갤럭시S3의 4.8인치보다 큰 4.99인치 스크린을 채용하고 고화질 동영상 디스플레이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가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최근 코어가 8개나 들어가고 전력사용을 줄여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스마트폰 프로세서 '옥타'를 공개하자 주요 언론들은 이 제품이 갤럭시S4에 장착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영국의 테크레이더닷컴의 편집자 게레스 베비스는 "삼성이 부품도 만들기 때문에 최신 부품이 나오면 차기 갤럭시 제품에 포함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같은 보도와 루머에 대해 전혀 확인해주지 않았을 뿐아니라 차기제품 출시 시점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WSJ은 이처럼 차기제품에 대한 각종 루머가 양상되는 것은 삼성전자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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