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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기업 개혁 드라이브"… 중국, 투자지주회사 재편 나서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 개혁을 위해 싱가포르 테마섹홀딩스 같은 투자지주회사 설립에 나선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국무원이 국유기업들을 투자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혁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유기업에 대한 정부의 관리 강도를 낮추는 대신 개인과 기관의 투자 흡입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SCMP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방안에는 국유기업이 이사해임권·투자결정권 등을 부여받고 공산당은 기업에 책임자를 파견하지 않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왕이재경은 이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판 테마섹이 기업 구조조정을 이끌고 기업 인수합병(M&A) 같은 투자은행 업무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싱가포르 테마섹은 지난 1974년 재무부로부터 싱가포르텔레콤, 싱가포르항공, 항만 운영사 PSA, 금융그룹 DBS 등 35개 대형 공기업을 넘겨받아 관리ㆍ감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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