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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또 순직… 100일된 아들 두고 떠나

경기도 포천에서 화재 진압도중 30대 소방관이 순직했다.

지난 13일 오전 4시 15분께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에 나선 가산 119소방센터 윤영수(34) 소방교가 무너진 건물 벽에 깔려 숨졌다.

윤 소방교는 지난 2006년 12월 임용된 7년 차 소방관이다. 그는 지난 2011년 5월 결혼, 부인(29)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어머니(63)를 극진히 모신 효자로 소문났다. 지난해 말 태어난 아들은 이제 막 100일이 지났다.

윤 소방교는 화재 진압 후 잔해 속에서 혹시 인명 피해가 있는지 수색하던 중 갑자기 건물 벽이 무너져 그 아래 깔렸다. 동료가 급히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순직하고 말았다.



포천소방서는 윤 소방교를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 훈장을 추서했다.

윤 소방교의 장례식은 오는 15일 포천소방서장으로 치러지며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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