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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 3명 교체 … 진웅섭 쇄신인사

금융감독원 부원장 3명이 모두 교체되는 등 진웅섭 신임 금감원장의 전면적인 쇄신인사가 시작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최종구 수석부원장, 조영제 부원장, 박영준 부원장 등 부원장 3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날 자로 의원면직 처리했다.

최 수석부원장의 교체는 확실시됐으나 나머지 2명의 부원장은 교체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진 원장이 전원 교체를 선택하면서 금감원 전체적으로도 인사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는 인사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 중 후속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수석부원장에는 이해선 금융정보분석원장, 정지원 금융위 상임위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은행·비은행 부원장으로는 검사 라인을 맡은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보가 유력한 가운데 감독 라인을 담당하는 김진수 부원장보도 후보군으로 오르내린다.

자본시장을 담당하는 부원장으로는 내부의 이동엽 부원장보의 승진 또는 외부 출신 영입설이 돌고 있다. 금융위의 서태종 상임위원도 후보군으로 나온다

부원장 3명이 모두 교체되면서 연쇄적으로 승진 및 이동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9명의 금감원 부원장보 가운데 1~2명은 사표가 사실상 수리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장급에서도 3~4명가량 부원장보 승진 인사가 이뤄지고 조직 전반에 상당한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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