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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로비에 군사기밀 줄줄

자료 141건 넘긴 군무원 구속기소

현직 국군 기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전군의 중요 군사 기밀자료를 8년 동안 무기중개업체에 무더기로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이규태(66) 회장에게 군 기밀자료를 넘겨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무사 3급 군무원 변모(5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일광공영에 대한 기무업무를 담당하면서 이 회장과 친분을 쌓게 된 변씨는 지난 2006년 이 회장의 제안을 받고 이때부터 지난해 까지 군사상 기밀 자료 116건과 공무상 비밀 자료 23건 등 총 141건의 기무사 내부 자료를 1,000만원을 받고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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