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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ㆍ해일 참사>중국 민간 기부도 잇따라
입력2005-01-02 11:26:17
수정
2005.01.02 11:26:17
중국은 정부가 아시아 지진ㆍ해일 피해 국가에 대한 원조 규모를 대폭 확대한 데 이어 새해 들어 민간ㆍ종교 단체들도 기부금모금에 발벗고 나섰다.
중국 정부는 당초 2천163만위안(약 30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원조 규모를 5억위안(약 700억원을)으로늘렸다고 1일 발표했다.
중국 적십자사는 전역에서 모금을 실시, 2천만위안의 모금액 가운데 520만위안을 이미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불교계에서도 기부금 모금에 적극 동참, 새해 첫날 베이징 서쪽 교외 링광스(靈光寺)에서 열린 신년 법회에는 전국 각지의 승려와 불교 신자가 몰려 950만위안이모금됐다. 이 모금에는 대만 신자들도 참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일 전했다.
또 중국 무림의 태산북두 샤오린스(少林寺) 법회에서도 40만위안이 걷혔고, 중국 자선기금회 등 각종 민간단체도 모금을 시작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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