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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국 동북3성에 의료관광 한류 바람을 일으킨다

부산시는 6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省都)인 선양시와 판진시에서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의료관광 해외특별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에 이어 두 번째 전시회이다.

이틀간 중국 선양시 샹그릴라호텔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특별전에는 의료관광 전시회, 의료기술 교류 세미나, 바이어 상담회, 뷰티체험행사, 한류공연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6월6일에는 판진시 평신아쿠아시티 광장에서 판진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 의료관광 로드쇼를 펼치고, 중국 동북 3성 최대 의료기관과 여행사 등과 함께 두 나라의 의료·관광 분야 교류의 장을 열 예정이다.

부산시와 경제진흥원은 이번 특별전에 참여할 의료기관, 화장품 제조업체, 의료기기업체 등 50곳을 4월17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기관과 업체에는 물류비와 통역비의 50%, 항공과 숙박 알선, 셔틀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양시는 동북 3성 지역의 경제·문화·교통·상업·무역의 중심지이다.

인구 825만 명에 중국 사치성 소비율 4위 도시로 부유층이 많고 소비가 왕성한 도시로, 중국동포도 15만명 가량 거주하고 있다.

선양시에서 차량으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판진시는 중국 최대의 석유생산기지이자, 랴오닝성 내 GDP 1위를 차지한 신흥 석유화학도시이다.

하지만 아직 의료시설이 경제발전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의료관광 잠재 수요층이 많은 도시이다보니 이번 전시회가 동북 3성 지역 의료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앞으로 에어부산 취항 노선 등 부산의 직항노선 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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