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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서 돌아온 오바마, IS대응방안 논의...시리아공습은 미정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미국인 기자 참수 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 강경대응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여러 옵션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25일(현지시간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오바마 대통령은 척 헤이글 국방장관으로부터 IS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IS 대책의 초점은 이라크를 넘어 시리아로까지 미군의 공습을 확대하느냐 여부로,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이렇다 할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까지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을 명령할지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정치권에선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을 승인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앞서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시리아 공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경에 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며, 보복 테러 위협이 있거나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직접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해 시리아 공습을 강력 시사했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도 전날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는 군용기에서 기자들에게 IS가 미국 본토나 유럽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IS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대응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공습 결정시 의회 사전승인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1년 전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 정권에 대한 공습을 검토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의회승인 절차를 거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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