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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해 해양관광 진흥에 1,433억원 투입

해양수산부는 해양관광 진흥을 위해 올해 5대 전략 과제별 33개 세부사업에 1,433억 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10개년 계획으로 수립한 ‘제2차 해양관광진흥기본계획’의 1차 년도 집행사업으로 올해는 ▲ 행복한 바다관광 ▲ 즐거운 바다관광 ▲ 아름다운 바다관광 ▲ 정겨운 바다관광 ▲ 글로벌 바다관광의 5대 전략과제로 사업을 추진한다.

 행복한 바다관광 부문에서는 연안에 휴양시설을 만들고 연안경관 관리제도를 도입해 국민이 연안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94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거제 고현항과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을 비즈니스·레저·문화가 어우러진 해양복합공간으로 만드는 사업계획을 올해 안으로 수립하고 기존 어항을 테마형 관광·레저 어항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은 올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즐거운 바다관광 사업에는 16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구·전시·교육 기능을 갖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올해 개관하고 울릉도와 백령도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생태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바다관광 부문에서는 지역별 해양관광·문화 정보를 담은 해양문화자원 탐방지도를 제작하고 해양문화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116억 원을 투입한다.



 정겨운 바다관광 부문에서는 서산과 완도 등 6곳을 어촌 체험마을로 추가 지정하고 마을 간 상담제를 운용해 체험서비스를 내실화하는데 150억 원을 쓸 예정이다.

 글로벌 바다관광 분야에선 크루즈관광 활성화 계획이 본격화된다.

 올해 크루즈 관광객이 9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 북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속초항 여객부두를 준공하고 인천 신항 국제여객부두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맞춰 임시 개장할 계획이다.

 6월 부산 국제크루즈박람회를 열어 외국 크루즈선을 유치하고 크루즈법 제정, 전문인력 양성 등 법·제도적 기반도 조성하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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