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리츠가 70개로 전년도에 비해 18개(35%)가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리츠 설립이 늘면서 자산규모도 8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리츠 자산규모는 8조3,553억원으로 추정돼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오는 2014년 말에는 자산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70개 리츠 중 기업구조조정(CR)리츠가 34개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위탁관리 21개, 자기관리 15개로 집계됐다.
리츠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대상은 오피스로 지난해 5조4,878억원(67%)이 투자됐다. 상가 투자도 2009년 1조5,958억원에서 2010년 1조6,831억원, 지난해 1조9,273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호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ㆍ복합쇼핑몰 등으로 투자대상이 확대되는 추세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리츠 투자대상과 형태가 다양해지면 그만큼 투자위험도 늘어난다"면서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리츠를 인가할 때 신중을 기하고 관리방안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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