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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안포 발사후 무인기 띄워 정찰

북한군이 지난 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너머까지 해안포를 발사한 뒤 무인기를 띄워 정찰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6일 “북한군이 지난 9일 해안포 발사이후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띄워 정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7m 정도의 비행체가 연평도 북쪽 20㎞ 상공까지 접근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비행체가 저고도로 비행해 일반적인 유인 정찰기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아주 낮은 고도로 비행해 무인 기만기일 것으로 보이지만 소형 정찰카메라를 장착한 무인 정찰기일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당국은 서해 NLL 인근에서 무인기 추정 비행체가 처음 포착된 것으로 미뤄, 북한군이 소형 무인정찰기나 아군 레이더∙정찰기 교란 목적의 '무인 기만기'를 배치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북측은 소형 무인기로 자기들 훈련 상황을 정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북측은 이미 오래전에 이런 무인기를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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