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테크노폴리스에서 대구 도심으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 거리가 올 하반기 10분대로 좁혀진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와 달서구 대곡동 4차 순환도로를 연결하는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총 연장 12.9㎞, 왕복 4차로·위치도)가 6개 터널 굴착을 완료하며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연장의 50%를 차지하는 터널 굴착이 완료됨에 따라 올 하반기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부분 터널과 교량으로 이뤄진 이 도로는 산악지역을 통과하는 공정이지만 테크노폴리스 기업 입주에 맞춰 개통하기 위해 주요 구조물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로가 완공되면 상습 지·정체 구간인 구마고속도로 남대구IC~현풍 IC구간 등의 교통량을 분산해 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현재 조성 중) 등의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정락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가 완공되면 구마고속도로 및 국도 5호선을 경유하는 것과 비교해 40분 이상 통행시간을 단축, 대구 서·남부권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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