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끝난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시즌 12타점째를 올렸다. 타율은 0.304에서 0.316(95타수 30안타)으로 뛰었다. 내셔널리그에서 90타수 이상을 소화한 신인 야수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급 신인이라는 시카고 컵스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0.281·135타수 38안타)보다 낫다. 물론 브라이언트의 경우 강정호보다 40타수를 더 소화했지만 강정호는 상대적으로 적은 기회에도 브라이언트보다 2루타(7개)를 2개 더 많이 때렸다. 1위는 애리조나 신인 야스마니 토마스(쿠바). 106타수 37안타로 0.349를 찍고 있다.
피츠버그의 중심타자 강정호는 1회말 2사 1·3루에서 결승타를 때렸다. 4번 타자 스탈링 마르테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번 강정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선발 호세 우레냐의 초구 직구를 중견수 앞으로 보내 팀에 리드를 안겼다. 3회 1사 후에는 평범한 안타 뒤 마이애미 야수들의 느슨한 플레이를 틈타 2루까지 내달렸다. 단타를 시즌 7호 2루타로 만든 것이다. 5대1로 이긴 피츠버그는 5연승을 달렸다. 23승2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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