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학교가 설립되면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와 부산영상위가 BIFF 기간 운영 중인 단기 영화인 양성 프로그램을 상설 교육체계로 운영하게 된다.
시는 국비 35억원, 시비 15억 등 50억원을 투입, 부산 금정구에 있는 동일고무벨트 소유의 부속 건물과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사택을 리모델링해 영화학교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동일고무벨트 부속 건물은 연면적 1,27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다. 시는 이곳을 빌려 강의실, 편집실, 녹음실 등으로 리모델링, 영화학교 전용 교사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소 마련 과정에서 동일고무벨트의 최대 주주인 김세연(부산 금정)의원은 아시아영화학교 설립 취지에 공감, 국비 확보에 도움을 주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직원 사택은 영화인들의 숙소와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BIFF의 성공에 이어 아시아 영화인들의 교육과 일반 시민들의 영화제작 체험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면 부산은 아시아 영화·영상 중심도시로서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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