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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연비보상안 31일 발표

한국GM이 연비가 과장됐다고 자발적으로 시인한 준중형차 크루즈의 구체적인 연비보상안을 이르면 31일 내놓는다.

한국GM의 고위관계자는 30일 "현재 최종적인 보상금액 조정과 대상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보상내용 등은 현재 알려진 것과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비과장과 보상 방침이 알려진 만큼 이르면 31일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해치백 모델이 노치백 모델보다 보상 금액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의 자체 점검 결과 해치백은 표시연비보다 10%, 노치백은 8%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인원만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GM 입장에서는 연비보상 기준 일자를 빨리 정하는 게 중요하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경우 보상계획을 밝힌 8월12일 이틀 뒤인 8월14일까지의 계약자만 연비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보상시점이 늦어지면 판매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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