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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최측근' 김필배 인천공항서 체포

유병언(72·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미국에서 7개월 넘게 도피생활을 하다가 자수한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25일 한국 검찰에 체포됐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이날 오후5시54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전 대표를 체포했다.

최근 검찰에 자수 의사를 밝힌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7시25분(한국시각)께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자진 귀국했다.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1명과 수사관 2명이 비행기 내에서 김 전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한 뒤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유씨의 최측근으로 계열사 경영을 사실상 주도한 김 전 대표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 혐의 외 유씨의 차명재산 현황도 파악할 계획이다.

검찰은 48시간인 체포영장 만료시한이 끝나는 27일 전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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