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윌리엄스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슬론 스티븐스(25위ㆍ미국)에게 1대2(6대3 5대7 4대6)로 졌다. 이제 스무 살인 스티븐스는 지난해 윔블던과 런던올림픽, US오픈을 제패한 윌리엄스를 꺾으면서 단번에 세계 테니스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스티븐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 진출로 주목 받았지만 아직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우승 경험은 없다. 스티븐스는 4강에서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와 결승행을 다툰다.
윌리엄스는 2세트 후반부터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서 열두 살 아래인 스티븐스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 4강은 아자렌카와 스티븐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리나(중국)의 대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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