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P, 아르헨티나 신용등급 ‘CCC+’로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로 한 계단 내리면서 ‘선택적 디폴트’(selective default)의 가능성을 경고했다.

S&P는 “아르헨티나가 최근 국가 채무 상환 문제를 둘러싼 미국 헤지펀드들과의 소송에서 패한 데 따른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신용등급을 이같이 하향조정했다. S&P는 “아르헨티나의 채무 상환이 중단되거나 부실 교환(distressed exchange)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어느 쪽이든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12개월 안에 이같은 상황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3분의 1에 이른다고 S&P는 덧붙였다.



선택적 디폴트는 전체 채무 가운데 일부를 상환하지 못하는 부분적 부도 상태로 모든 채무를 갚을 수 없는 디폴트와는 구분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1년 1천억 달러의 채무에 대해 디폴트(불이행)를 선언하고 채무 대부분을 구조 조정했으나 당시 이에 응하지 않은 미국 헤지펀드 2곳이 지난해 미국 법원에 완전 상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면서 법정다툼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가 채권자들에게 채무 원금과 이자를 100% 상환하라는 1심 판결이 내려졌으며, 이에 대한 항소도 지난달 23일 기각돼 아르헨티나 정부는 14억달러 전액을 갚아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