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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이정식)가 생산한 전기강판 제품 품질이 국내 고객사로부터 ‘세계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 21일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을 방문, 경영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김덕수 부사장을 비롯한 효성중공업 임원들과 공통 관심사에 대해 토론했으며, 최근 고급 전기강판 수요가 급증하는 부분에 대해 양사가 협력관계를 유지해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효성중공업의 핵심사업인 고효율 변압기 시장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변압기용 방향성 전기강판 사업 분야의 윈윈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의 일환으로 포스코의 전기강판 전문가와 효성중공업의 변압기 전문가가 협업을 통한 혁신적인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정기적인 기술포럼을 실시하는 등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효성중공업 김덕수 부사장은 “포스코의 방향성 전기강판 제품 품질이 최근 크게 개선돼 글로벌 Top 수준에 올라 섰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고객가치 창출을 최대화하기 위한 끊임 없는 품질향상 활동으로 고객사와의 상생관계를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전기강판을 포함한 전 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해 ‘품질중심 생산체제’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상반기 품질개선 목표를 조기 달성한 데 힘입어, 하반기에는 20% 상향한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하여 핵심 품질지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설비 트러블, 기준 미준수 등의 불량을 근절하고 공정능력지수 개선활동을 확산하며, 청정성·재질특성 등 절대품질 향상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제철소는 “불량은 만들지도,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는 품질경영 방침에 따라 올해 초부터 가동한 고유의 품질보증시스템 ‘Q-CAPS(Quality Check and Pass System)’를 지속 개선해, 고급강 생산을 위한 세부적인 현장관리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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