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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문어발식 사업확장 '독'됐네

3분기 매출 20% 증가 불구

4억弗 순손실, 사상 최대 분기적자

2분기 연속 '어닝 쇼크'… 주가 급락

미국 최대 인터넷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문어발식 사업확장의 여파로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어닝쇼크'로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2%나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은 3·4분기에 4억3,700만달러(주당 95센트, 약 4,6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순손실이 4,100만달러(주당 9센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이 10배 확대된 것이다. 아마존의 3·4분기 매출은 20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아마존의 대규모 적자는 신규 사업 및 서비스에 대한 과도한 투자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아마존은 올해 파이어폰,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무제한 전자책 구독 서비스, 드론(무인기)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결과는 모두 신통치 않았다. 마이클 패처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확실히 아마존은 돈을 여러 분야에 쓰고 있다"며 "스마트폰·셋톱박스 등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지만 판매로 이어졌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파이어폰 사업의 경우 판매부진에 따른 손실금액이 1억7,000만달러(약 1,7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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