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부진한 사이 11개 대회를 남겨둔 LPGA 투어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상금랭킹 1위와 5위의 상금 차가 22만달러에 불과하다.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122만달러)에 이어 박인비가 112만달러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미야자토 아이(일본ㆍ111만5,000달러), 4위 청야니(104만달러), 5위 최나연(102만달러)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23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GC(파72ㆍ6,427야드)에서 개막되는 캐나다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박인비와 최나연은 우승상금 30만달러를 거머쥐면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박인비는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과 지난주 세이프웨이 클래식 공동 2위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US 여자오픈 우승 이후 숨을 고른 최나연도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벼른다.
상금랭킹 9위 유소연(22ㆍ한화)은 세이프웨이 클래식 막판에 흔들려 우승컵을 미야자토 미카(일본)에게 내줬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달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5년에는 이미나(31ㆍ볼빅), 2010년 재미교포 미셸 위(23)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오른 미셸 위가 부활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청야니와 루이스, 미카, 지난해 대회 우승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이 경쟁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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