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0.47달러(0.51%) 오른 배럴당 92.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39달러(1.26%) 상승한 배럴당 111.4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경기 우려 등에 따른 최근의 하락세 이후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은 유럽연합(EU)과 스페인의 새로운 구제금융 프로그램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양측은 스페인에 전면적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안은 오는 27일 공개되고 협상의 초점이 감세나 재정지출 감축보다는 스페인 경제의 구조 개혁에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앞서 21일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2.54달러(2.4%) 상승한 108.18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올랐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7.80달러(0.4%) 높은 온스당 1,778.0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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