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지검장은 이날 오후 3시 중앙지검 2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23년 간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한다.
이로써 조 지검장은 지난 4월 10일 취임한 지 7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조 지검장은 국정원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53·연수원 23기) 여주지청장과 수사 진행 및 체포영장 청구, 공소장 변경 신청 문제 등을 놓고 마찰을 빚었으며 논란이 커지자 지난 11일 사의를 밝혔다.
그는 당시 사의를 밝히면서 “국민과 검찰 가족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직무 수행 과정에서 법과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부당한 수사 외압이나 지시 등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지검장은 대검찰청에 본인에 대한 감찰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으나 대검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현재 조 지검장의 후임으로는 사법연수원 16ㆍ17기 인사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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