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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코닥, 특허소송으로 회생 모색

"애플·HTC가 기술 침해" 손배訴… 구조조정 작업도

뉴욕증권거래소(NYSE)로부터 상장폐지 경고를 받는 등 사면초가에 몰린 이스트먼코닥이 애플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하는 등 기업회생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로이터에 따르면 코닥은 애플과 대만 휴대폰 제조업체인 HTC가 자사의 디지털카메라 기술과 관련한 네 가지 특허를 침해했다며 이들을 뉴욕 로체스터연방법원에 제소했다.

코닥은 애플과 HTC의 핸드폰 및 태블릿PC의 판매금지를 요청하는 한편 부당 이득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전통의 카메라 명가인 코닥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할 정도로 궁지에 몰리면서 특허를 팔아치워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닥은 이에 앞서 블랙베리 제조사인 RIM을 역시 특허침해 혐의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바 있다.



특허소송과 별개로 코닥은 구조조정 작업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회사는 필름ㆍ현상ㆍ엔터테인먼트 등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있던 기존 사업 구조를 상업(commercial)과 소비자(consumer) 등 2개 부문으로 통합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설적 필름 제조업체의 영광을 뒤로 하고 디지털카메라 분야에 집중해 비용을 줄이는 한편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날 뉴욕거래소에서 코닥 주식은 50% 오른 주당 60센트에 마감했다.

하지만 비관적인 전망도 만만치 않다. CTR캐피털그룹의 에이머 티와나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려는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회사의 앞날을 내다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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