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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회장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루게릭병(ALS)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박 회장의 장남이자 광고회사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 서원 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지의 머리 위에 직접 얼음물을 붓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에는 반바지에 와이셔츠 차림의 박 회장이 “가까운 분도 루게릭병으로 고생하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며 얼음물 세례를 받는 장면이 담겼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들어낸 모금 운동으로 지난 7월에 시작됐다. 얼음물을 스스로 끼얹고 다음 타자 세 명을 지목하면 된다. 지목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남겨야 하고 실행하지 않을 경우 100달러를 ALS에 기부해야 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와 마크 저커버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 미국의 각계 인사는 물론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해외 인사도 잇따라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연예인들도 동참하고 있다.

ALS 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난 3주 동안 3,150만(321억원)달러를 모금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190만달러의 16배가 넘는 수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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