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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차업계, 만리장성도 넘는다

■ 오토차이나 2012-사상최대 규모 베이징 모터쇼 23일 개막<br>현대 신형 아반떼·싼타페 기아 카니발 리무진 등 차이나 스타일 선봬<br>도요타 하이브리드카 BMW 롱휠베이스 버전 등 글로벌 업체도 각축 예고

위에둥 (아반떼)

현대차 신형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 리무진

한국GM 콘셉트카 '미래'

BMW 뉴3시리즈 롱휠베이스 버전

현대ㆍ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5사가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오토차이나 2012(베이징 모터쇼)'에서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메이커들과 정면승부를 펼친다. 특히 국내차 업체들은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차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 아래 차이나 스타일로 개량한 신차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현대차는 모터쇼 현장에 1,924㎡(약 582평)의 거대한 부스를 완성차 21대를 전시한다. 신차로는 신형 위에둥(국내 아반떼)과 신형 싼타페가 준비됐다. 위에둥은 지난해 19만대 이상, 올 들어서도 4만5,000대 팔린 현대차의 대표 상품이어서 새 모델에 대한 중국인들의 기대가 크다. 최근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신형 싼타페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 고객들에게 첫선을 보인 뒤 10월부터 중국 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싼타페에 처음 적용한 스마트폰 기반 원격 차량제어 시스템인 '블루링크'도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1,386m²(약 419평) 규모 공간을 확보하고 17대를 전시한다. 신차는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할 예정인 '카니발 리무진'을 준비했다. 콘셉트카 '트랙스터'도 중국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은 'SM7'을 프랑스 르노를 통해 선보인다. 수출명 '탈리스만'인 SM7은 르노의 플래그십급 차종이어서 대단히 중요하다. 이 때문에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직접 소개에 나서게 된다. 르노삼성은 탈리스만 중국 수출로 최근의 부진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쌍용차는 중국 공략을 위해 개발한 '체어맨W 2.8'을 공개하고 대형차를 선호하는 중국 부유층에 어필할 계획이다. 제네바모터쇼에서 호평 받은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XIV-2'도 선보인다. 한국GM은 GM을 통해 콘셉트카 '미래'를 선보이며 GM의 글로벌 소형 및 경차 개발본부로서의 위상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혁신을 통한 도약'을 주제로 5월2일까지 베이징의 중국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월드 프리미어) 신차 120종을 비롯해 총 1,125대의 신차가 소개되는 지상 최대의 자동차 축제로 참가 브랜드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현재의 명성뿐만 아니라 미래의 판매고까지 좌우할 것으로 보고 각기 심혈을 기울여 전시를 준비했다.



일본 도요타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개발해 장차 중국에서 생산할 하이브리드카인 '쌍경(双擎) 콘셉트'를 공개하고 렉서스 브랜드는 'ES'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어떤 모터쇼에서나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브랜드는 독일 프리미엄 3사다. BMW가 '뉴 3시리즈'의 롱휠베이스 버전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데 준중형급임에도 뒷자리를 상당히 넉넉하게 만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 스타일 쿠페'를, 아우디는 'RS Q3 콘셉트'를 선보이고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세계 자동차 업계의 최고 거물들이 얼마나 멋진 모습으로 차를 소개하고 어떠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지도 관심거리다. 앞서 언급한 곤 르노닛산 회장을 비롯해 댄 애커슨 GM 회장,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사장 등의 참석이 확정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불참하며 정의현 현대차 부회장의 참가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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