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명문 고등학교인 스타이브센트 고교 12학년생 모하메드 이슬람(17)은 점심시간 등 자유시간을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해 수천 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미 주요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시아계 이민자 아들인 이슬람은 최근 뉴욕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산 규모에 대해 “여덟 자리 수(수천만 달러)에서는 좀 많은 편”이라고만 말했다. 일각에선 이슬람의 재산이 7,200마 달러(약 791억원)에 달한다는 소문도 있으나 “과장됐다”는 반박도 있다.
이슬람은 아홉살 때 소액으로 주식을 시작했으나 얼마 후 이를 다 잃고 주식에서 손을 뗐다. 이후 헤지펀드·자산 운용가들의 성공담 등 이론 공부를 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
학교에서 ‘투자클럽’을 이끌고 있는 이슬람은 내년 대학 진학과 함께 중개인 자격증을 따 친구 2명과 함께 헤지펀드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돈”이라며 “돈이 돌지 않으면 기업들이 유지될 수 없고 그러면 혁신이고, 생산이고, 투자고, 성장이고, 일자리고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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