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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스탠턴 사상 최고액 계약 눈앞…13년간 3,600억원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의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턴(25)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계약을 눈앞에 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마이애미와 스탠턴이 계약기간 13년, 총액 3억2,500만달러(약 3,600억원)에 달하는 재계약서에 곧 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스탠턴의 계약 조건에는 트레이드 거부권과 마이애미에서 일정 기간 뛰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opt-out)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건에 대한 합의는 끝났으며 이제 발표만 남았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계약이 보도대로 이뤄진다면 스탠턴은 올해 초 10년간 2억9,2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내야수 미겔 카브레라를 넘어서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 몸값의 선수가 된다.



아울러 선수 연봉으로 3억2,500만달러는 메이저리그는 물론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지난 8일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보낸 스탠턴은 올 시즌 145경기에서 타율 0.288에 37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9월에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내셔널리그 홈런, 장타율(0.555)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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