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신들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7.4%에 대해 “합리적 구간 안에 있다”며 “강력한 부양책이나 재정 적자 확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전날 자신이 주재한 국무원 회의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인 7.5%보다 조금 높거나 낮은 수치는 합리적 구간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중한 통화정책과 선제적 재정정책 등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개혁과 경제구조 조정을 통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또한 일부 군소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기존의 소규모 부양책을 보완하는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국무원은 회의 뒤 성명을 통해 농촌 경제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현(縣)급 농촌·상업은행·신용협동조합의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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