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0ㆍ단국대ㆍ사진 왼쪽)이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2006년 신인상에 이어 2007년에도 MVP로 선정됐던 박태환에게는 두번째 MVP 수상이다. 우수상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유도 남자 60㎏급 금메달을 딴 최민호(한국마사회)와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이 각각 차지했다. 신인상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역도의 사재혁(강원도청ㆍ남자 77㎏급)과 태권도 임수정(경희대ㆍ여자 57㎏급)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MVP를 차지한 역도 스타 장미란(고양시청)은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우수단체상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한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우수지도자상은 암 투병 중이면서도 베이징올림픽에서 ‘태극 신궁’들을 지휘한 문형철(오른쪽) 여자 양궁대표팀 감독이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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