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박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 2월17일 설 명절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장마가 지나가니 폭염으로 잠을 못 이루는 분이 많은 것 같다"며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여름휴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요즘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과 보고서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근황과 함께 최근 중국 청년이 보내온 편지와 초상화 등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자뤄한(賈羅漢)이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편지에서 "대통령님께서는 저의 우상으로 언제나 제게 격려가 돼주셨다"며 "저는 대통령님에게서 사람이 꾸준하며 스스로 강해져야 하고 배우는 것을 사랑하고 진지하게 임하여 사회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하며, 약속을 지키고, 정직하며 진실되고 강인하며 자신감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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