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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 상업용 우주로켓 시대로

스페이스X '팰컨9' 시험발사 성공<br>우주정거장 유지 등 임무 수행

미국 민간업체의 우주로켓이 4일(현지시간)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상업용 우주운항의 시대가 열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우주항공 기술업체인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로켓 '팰컨 9'(Falcon 9)이 미 플로리다주(州)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이륙해 지구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도달했다. 팰컨 9 로켓은 모형 우주캡슐 '드래곤'을 탑재한 채 9분여 만에 지구상공 250km 궤도에 진입했다. 팰컨 9 로켓은 이번 시험발사 성공에 이어 올 여름 실물 우주캡슐을 싣고 다시 발사될 예정이다. 미 백악관과 국립우주항공국(NASA), 우주항공 관련업체들은 이에 대해 "우주탐사를 위한 획기적인 진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지난 4월 '스페이스X'의 발사기지를 방문해 민간 상업용 우주로켓 개발에 큰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AP통신은 "이번 민간 우주로켓 발사는 미 정부의 장기적인 우주개발 계획의 일환"이라며 "팰컨 9 로켓은 앞으로 NASA로부터 인력과 장비 등을 우주정거장으로 이동시키는 임무를 부여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NASA는 향후 지구궤도 진입 및 우주정거장 유지 등은 가급적 민간 우주항공업체들에 맡기고 화성 및 소행성 등 우주탐사 임무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NASA는 이에 따라 기존 우주왕복선이 올해 말께 퇴역하면 팰컨과 드래곤를 조합한 새로운 로켓으로 우주정거장에 인력과 장비 등을 운송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국제적 지불대행업체 페이팔(Paypal) 공동창업자인 엘런 머스크가 8년 전 창설한 민간 우주항공 회사다. 스페이스엑스는 4억 달러를 들여 2가지 종류의 우주로켓을 개발했으며 1세대 팰컨 로켓은 4차례의 시도 끝에 2008년과 2009년 시험발사에 성공한 적이 있다. 이번에 시험발사를 성공한 로켓은 신형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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