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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자 비치발리볼 월시·트레너 108연승

[베이징 통신]

○…미국의 여자 비치발리볼 콤비인 케리 월시(30)와 미스티 메이 트레너(31)가 21일 중국 선수들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108연승을 기록해 화제. 지난 2001년 처음 만나 7년째 콤비를 이룬 이들은 올림픽 2연패를 비롯, 각종 국제 대회를 휩쓸었고 이번 대회에서는 7경기를 치르는 동안 14세트 중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고. ○…21일 남자 수영 마라톤 10km에서 금메달을 따낸 네덜란드의 마르텐 판데르베이덴(27)이 혈액암을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 20살이던 2001년 암 진단을 받았으나 굴하지 않고 항암 치료를 이겨냈다고.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중국의 야오밍(28)이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에서 기권한 류시앙(25)에게 격려 메시지. 야오밍은 “앞으로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지난 경기는 잊어야 한다. 그리고 힘을 내라”고 말했다고. ○…베이징올림픽 중국 금메달리스트의 이름을 딴 인터넷 도메인의 상업적 이용이 금지될 전망. 중국의 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NIC)는 국가체육총국이 자국 금메달 리스트들의 이름을 딴 도메인의 등록을 거부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발표. 이번 조치는 스포츠 스타들의 이름을 상업적으로 악용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금메달리스트들의 이름이 상업적 용도로 이용되면서 논란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북한이 베이징올림픽을 관전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평양 관광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건국 60주년을 맞아 각종 경축 행사를 준비중인 북한은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집단 체조인 ‘아리랑’ 공연을 9월까지 계속하기로 하는 관광 특수에 편승하는 분위기. ○…중국에서 금메달리스트의 성과 이름을 딴 작명이 크게 유행할 전망. ‘핑퐁 여왕’으로 불리는 왕난(王楠) 선수는 이름이 같은 사람이 총 5만 1,864명에 달하고 중국의 ‘다이빙 여제’ 궈징징(郭晶晶) 선수의 이름을 딴 사람도 9,0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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