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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롱 퍼터 사용 반대 입장에 변함없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롱 퍼터 사용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어 선수들의 생각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ㆍ미국)가 여전히 롱 퍼터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우즈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프로암 이벤트에 참가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스윙은 골프클럽을 휘두르는 것이며 클럽의 일부를 몸에 고정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미국과 영국 골프협회는 손잡이 끝을 몸에 고정시킨 채로 하는 스트로크가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논란이 일자 지난해 11월 사실상의 롱 퍼터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하지만 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는 지난 25일 “선수들과 상의한 결과 롱 퍼터 사용금지에 대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미국과 영국 골프협회에 반대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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