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종 조달청장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조달청의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수 기관 공통 수요 서비스의 다수공급자계약(MAS)방식 공급확대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지난해말 현재 조달청 전체 조달물자구매액의 15% 3조원 수준인 서비스 구매비중을 20% 4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첨단융합제품, 부품ㆍ소재 등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산업제품을 우수조달제품으로 선정해 우선 구매하고 여성기업 생산물품의 수의계약범위를 2,000만원미만에서 5,000만원미만으로 확대해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지난해 8,000만달러 수준인 수출시장규모를 오는 2017년까지 5억달러로 확대하고 민간공동비축 활성화 등을 통해 지난해말 현재 국내수입수요의 48.8일분인 정부 원자재비축재고를 2015년까지 60일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서비스의 옵션계약을 확대해 33만개 수준인 나라장터 쇼핑몰 거래품목을 2017년까지 50만개로 늘리고 납품검사, 대금지급, 비축물자 방출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신속한 조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MAS와 우수조달물품의 단가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인증평가를 개선해 조달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조달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기업의 손톱밑 가시빼기, 일자리 창출, 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등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100대 과제를 추진하면서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속적으로 개선ㆍ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