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랭킹 선두 박인비(24)가 시즌 3승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박인비는 25일 대만 양메이의 선라이즈골프&컨트리클럽(파72ㆍ6,390야드)에서 벌어진 선라이즈 LPGA 대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5언더파 단독 2위로 박인비를 압박하고 있다.
청야니가 슬럼프에 빠진 사이 LPGA 투어의 대표 블루칩으로 자리잡은 박인비와 부활 조짐을 확인한 청야니의 정면 대결이 남은 사흘간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게 됐다. 청야니는 최근 11개 대회에서 연속 톱10 진입 실패로 크게 흔들리다 지난주 하나ㆍ외환챔피언십을 단독 3위로 마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희영(25ㆍ하나금융)이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최근 프로로 전향한 김효주(17ㆍ롯데)는 공동 15위(1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25ㆍSK텔레콤)은 2오버파로 78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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