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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종친부 소격동에 옮겨 복원

문화재청이 현재 서울시 종로구 정독도서관 경내에 있는 조선 시대 건물인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宗親府 敬近堂과 玉牒堂ㆍ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호)'을 원래의 자리로 옮겨 복원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종친부는 조선 시대 초기부터 국왕들의 족보와 얼굴 모습을 그린 영정을 봉안하고 왕족들의 인사 문제와 갈등 조정 등의 기능을 하던 곳이다. 고종 즉위 후 흥선대원군의 주도하에 많은 전각들이 들어섰으나,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를 거치면서 종친부 대부분의 건물들이 없어졌으며 남아있던 경근당과 옥첩당도 1981년 이전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 결과 경복궁 동쪽의 종로구 소격동 165번지에 있었던 종친부는 국군기무사령부가 이 지역을 차지하면서 지난 1981년 지금의 정독도서관으로 이전됐다.

하지만 2009년 말부터 시작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을 위한 발굴조사에서 종친부 건물 건립 당시의 기초 시설이 확인되면서, 경근당과 옥첩당을 이곳으로 이전해 복원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서울지역에 얼마 남아있지 않은 조선 시대 관아 건물 중에 하나인 종친부 건물을 옛 모습대로 제자리에 복원함으로써 그 위상을 되찾고 훼손된 역사를 회복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12월까지 복원사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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